말레이 장관 "북한은 깡패 국가, 말레이 국민 여행 삼가달라"

나즈리 아지즈 장관 "말레이 국민들 북한 가서 어떤 일 당할지 몰라"

말레이시아 문화부 장관이 자국민들에게 안전을 위해 북한여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나즈리 아지즈 말레이시아 문화부 장관은 한 행사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들은 말레이시아 국민들이 북한에 도착해 어떤 일이 발생할 지 알 수 없다"며 여행자제를 당부했다고 23일 중국보(中國報)가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에서는 외부의 비판이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여러 차례 불가능한 일들이 일어난 적이 있다"며 거듭 방문 자제를 당부했다.

나즈리 장관은 "북한은 '깡패국가'이고 국제법을 준수하지 않으며 말레이시아 법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이 말레이시아 관광업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말레이시아에 오는 관광객 대부분은 한국인들이지 북한인들이 아니다"며 "북한 주민들은 가난하고 우리 관광 사업에 미칠 영향은 거의 없다"고 단언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앞서 아시아 축구 연맹(AFC)에 다음 달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아시안컵 예선 북한-말레이시아 경기 장소를 안전문제를 고려해 다른 국가에서 열도록 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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