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는 23일 오전 8시부터 8시간 전면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노조의 전면 파업 지침은 1995년 이후 처음이다.
다만, 파업 참여 인원이 전체 조합원의 10% 가량이어서 조업에 큰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1995년부터 2013년까지 19년 연속 무파업 기록을 세웠지만, 2014년 강성 집행부가 들어선 뒤부터 4년 연속 파업에 나서고 있다.
노조의 이번 파업은 회사의 사업분할 방침을 승인할 주주총회를 반대하고, 2016년 임단협 타결을 촉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노조는 24일과 주총이 열리는 27일에도 전면파업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