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위기 '전경련' 국민연금공단 이사회에서도 빠진다

550조원의 국민연금공단 이사회에서 사용자 대표단체로 참여하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빠진다.

23일 보건복지부와 국회 정춘숙 의원실에 따르면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회원사의 탈퇴로 해체 위기에 처한 전경련이 더는 국민연금공단 이사회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최근 표시했다.

복지부는 전경련 대신 중소기업중앙회 등 다른 사용자 대표단체를 국민연금공단 이사회에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그간 연금공단 이사회의 비상임이사 가운데 한 명으로 참여하던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의 임기는 지난 1월 22일 끝났다.

국민연금공단 이사회는 이사장과 3명의 상임이사(기획이사·연금이사·기금이사), 7명의 비상임이사로 구성된다.

비상임이사로는 현재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와 전경련, 한국노총, 민주노총, 한국소비자연맹, 대한변호사협회 등 근로자 대표(2명)와 사용자 대표(2명), 지역가입자대표(2명) 등 6명과 당연직 비상임이사로 복지부 연금정책국장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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