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보여준 압도적 선두의 위엄

25일 현대캐피탈과 맞대결서 승점 3점 시 정규리그 우승

남자부 선두 대한항공은 파죽의 6연승을 내달리며 2010~2011시즌 이후 6시즌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다.(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대한항공이 빠르면 이번 주말 6시즌 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대한항공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6라운드에서 3-0(25-19 25-17 25-15)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이 승리로 6연승하며 23승8패(승점67)가 된 남자부 선두 대한항공은 2위 현대캐피탈(승점56)과 격차를 11점으로 벌리며 정규리그 우승에 사실상 승점 3점만을 남겼다.


남자부 1, 2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이 오는 25일 맞대결을 펼치는 만큼 이 경기에서 대한항공이 승점 3점을 가져갈 경우 잔여 경기에 관계 없이 2010~2011시즌 이후 6시즌 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대한항공은 이날 경기에서도 국가대표 세터 한선수의 안정적인 리드로 가스파리니(20득점)와 김학민(14득점)이 제 몫을 하며 가뿐하게 승리를 챙겼다. 가스파리니는 후위 공격 5개에 블로킹 3개와 서브 득점 4개를 더해 올 시즌 자신의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까지 완성했다.

대한항공은 블로킹과 서브 득점도 각각 8-3 7-1로 크게 앞섰다. 범실까지 15-19로 상대보다 적었다.

남자부 4위 우리카드(16승16패.승점41)는 파다르가 19득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공격 성공률에서 45.07%에 그치며 60.29%의 대한항공에 크게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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