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에 따라 21일 즉시 10㎞ 이내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지역 가금류의 반·출입과 가축 분뇨, 깔집 등의 이동을 제한했다.
서울시는 폐사체가 발견된 지역과 인근 한강 산책로에 대해서는 오는 24일까지 살수차와 방역차를 동원해 집중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다만, 쇠기러기 발견 지역이 야생조류 서식지가 아니고 발생 즉시 수거해 실질적인 AI 전파 위험은 없다고 보고, 해당 지역에 대해 이동 통제 조치는 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쇠기러기 고병원성 AI 확진으로 지난 1월 뿔논병아리 폐사체에 이어 올해 서울에서는 2번째로 고병원성 AI가 발견됐다.
서울시는 앞으로 철새가 북상하면서 야생조류 폐사체가 계속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시민이 야생조류 폐사체를 발견하면 직접 만지거나 접촉하지 말고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와 서울시 AI 재난안전 대책본부(02-1588-4060)로 즉시 신고해 주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