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기업, 대출 상환유예 등 금융지원 1년 더

특별대출 등 지원조치 1년 추가 연장

개성공단 입주기업 비대위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지난해 2월 10일 개성공단이 전격 폐쇄된데 따라 입주기업에 대해 대출이나 보증을 특별지원한 정부 조치가 1년 더 연장된다.

금융위원회는 21일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특별 대출 및 특례보증 자금의 만기가 돌아옴에 따라 1년 기한으로 추가 만기 연장 및 상환유예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또 시중은행에 대해서도 1년 만기연장 등의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위는 개성공단 폐쇄이후 이 곳에만 생산시설을 갖고 있는 기업 등 경영재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있어 입주기업들이 정상화되기까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 따라 이런 추가 지원조치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개성공단 폐쇄직후 정부는 특별지원반을 구성해 입주기업들의 대출이나 보증에 대해 상환을 유예하고 만기를 1년동안 연장하며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또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과 경제협력기금 등이 5500억 원의 특별대출과 특례보증 자금을 마련해 공급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으로 755건에 6485억 원이 지원됐다고 금융위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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