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아래 20m 추락한 차량, 탑승자 모두 '무사'

21일 낮 12시 32분께 전북 무주군 적상면 삼유리의 한 임도에서 차량이 20m가량 미끄러진 뒤 전복됐지만 다행히 탑승자들은 크게 다치지 않았다. (사진=전북소방본부 제공)
임도를 달리던 차량이 빙판에 미끄러지면서 산 아래로 20m가량 추락했지만 탑승자들은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다.


21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2분께 무주군 적상면 삼유리의 한 임도를 운행하던 코란도 차량이 굽은 길을 돌다 결빙구간에서 미끄러졌다.

차량은 산비탈 아래로 20m가량 미끄러진 뒤 전복됐다.

당시 차량에 타고 있던 김모(63) 씨와 친누나는 이마와 허리를 조금 다쳤을 뿐 큰 부상은 당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차가 산비탈을 타고 미끄러지듯 내려오다 막판에 전도돼 다행히 큰 부상은 면한 것 같다"며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두 명 모두 차 밖에 서서 대기 중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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