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국내 애저 데이터센터 가동

마이크로소프트(MS)가 국내 데이터센터 리전 가동을 시작으로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1일 서울 삼성동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코리아 라이브'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데이터센터 가동을 발표했다.

서울과 부산에 마련된 새로운 국내 애저 리전은 데이터 레지던시 확보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정성과 성능을 제공한다. 이는 국내 복수 리전에 데이터 복제를 비롯해 퍼블릭 클라우드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위한 데이터 보호 기능까지 포함해, 고객의 비즈니스 연속성을 강화하도록 한다.

애저 데이터센터는 퍼블릭, 프라이빗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모두를 아우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텔리전트 클라우드는 애저의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더불어, 마이크로소프트의 협업 및 생산성 솔루션인 Office 365는 올해 2분기부터 국내 데이터센터를 통해 본격적인 서비스가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 애저 리전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전 세계적으로 제공하는 보안, 개인정보보호, 규제준수, 투명성 원칙을 기반으로 설계된 신뢰할 수 있는 클라우드(Trusted Cloud) 서비스를 선보인다. 50개 이상의 가장 폭넓은 클라우드 관련 컴플라이언스 인증을 받은 마이크로소프트는 영국 국방부와 같은 전 세계 주요 고객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세프 칼리디(Yousef Khalidi)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부문 애저 팀 수석 부사장은 “클라우드를 통해 개인과 기업 모두 더욱 많은 것을 이루고 있으며,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번 한국 데이터센터 개소로 고객들은 더욱 향상된 성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적합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를 필요로 하는 기업들의 데이터 레지던시에 대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심우현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헬스 이노베이션 빅데이터 센터는 수억 건 이상의 익명화된 의료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협업 플랫폼을 구축해 업계와 학계가 마주한 의료 난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기회를 제시하고자 한다”며, “이는 한국의 대형 병원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첫 사례며, 마이크로소프트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술이야말로 해당 프로젝트를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레드사하라 스튜디오 최정훈 실장은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임 스튜디오에게 클라우드는 필수”라며,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통해 시스템 엔지니어링에 투입되는 리소스를 줄이고, 게임 개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 출시 예정인 ‘불멸의 전사 II’의 글로벌 버전도 애저를 통해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애저 리전은 세계 최대 규모인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인프라의 한 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안전성, 확장성, 가용성 및 지속가능성을 제공하는 클라우드를 구축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왔다.

이번에 개소한 두 개의 국내 애저 리전은 아시아 13개 및 전 세계 38개 리전 중 하나로 운영된다. 업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고객이 자사의 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을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더욱 가까이서 지원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고순동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아시아 지역의 비즈니스 리더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관련 조사에 따르면, 오직 18%만의 국내 기업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마련한 상태라고 답했다”며 “이에 반해, 79% 이상의 비즈니스 리더들은 미래 성장을 위해 기업이 디지털 비즈니스로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76%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의 필수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순동 대표는 이어 “이미 국내의 많은 기업들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서비스 도입을 확정했다. 애저의 포괄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한국산업 혁신 가속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마이크로소프트의 한국 데이터센터 오픈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고객의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국내 제조, 통신, 교통, 의료, 게임 등 다양한 산업의 클라우드 도입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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