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강 대사의 회견 내용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응할 가치조차 없는 억지주장이자 궤변"이라고 말했다.
앞서 강 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사드(THHA)로 미국과 함께 문제를 겪는 한국 정부가 정치적 혼란에 빠져 있기 때문에 이러한 루머를 퍼뜨렸을 경우 이득을 취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북한이 김정남 피살 사건을 인지한 시점보다 한국 언론에 사건 기사가 먼저 난 점을 거론하며 "이는 한국이 말레이시아와 먼저 접촉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말레이시아 정부는 한국과의 연관성을 명백히 증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