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당대표는 "자기 마음대로 하기위해 자유당으로 이름을 붙이는 모양이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의 막가파식 언행과 일맥상통 하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국민의 80%가 특검기간은 연장돼야 한다는 것이고, 적폐 청산의 유일한 길이 특별검사들이 지금 하고 있는 수사가 반드시 완료돼야 한다는 것이다"라며 "우리 국회도 국민의 뜻 받들어 특검에 힘을 몰아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당은 청와대와 자유한국당의 꼼수를 봉쇄하고, 특검 연장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다"며 "특검 연장을 위해서 직권 상정까지 고려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의총 뒤 국회 로텐더 홀로 이동해 '국민의 명령이다. 특검연장 수용하라'며 구호를 외치고 특검기간 연장과 개혁입법 관철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낭독자로 나선 최명길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박근혜 홍위병'의 민낯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의 특검 연장 반대 당론 채택은 1300만 촛불 민심에 대한 선전포고이자, 국정농단 게이트의 범죄자들에게 면죄부를 주겠다는 꼼수"라고 규탄했다.
최 의원은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을 향해서는 "특검 기한 자동 연장은 특검법 제정 당시 이미 합의된 사안으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수사를 방해하고 범죄 은폐에 앞장서겠다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와 함께 "국정농단 정권의 2인자로서 누구보다 무거운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황 대행이 국민과 역사 앞에 또 다른 죄를 지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인 박범계 의원은 "법사위원들과 민주주의 회복 TF 위원들은 로텐더홀에서 황 대행의 특검수사기간 연장 촉구하는 농성에 들어가겠다"며 "반드시 황 대행은 답을 해야 한다. 특검법 개정안 반드시 상정해서 통과시켜야 할 것이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