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다국적 스폰서로 2017 LPGA에 뜬다

일본 골프의류 앤퍼세이와 후원 계약

새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출격을 앞둔 전인지는 일본 의류 브랜드 앤퍼세이와 후원 계약하며 한국과 일본, 미국, 독일, 프랑스/스위스를 아우르는 다국적 후원을 받는다.(사진=브라이트퓨처 제공)
전인지(23)가 '다국적 후원사'와 함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출격한다.


전인지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브라이트퓨처'는 20일 일본 '블랙 앤 화이트 스포츠웨어'의 골프 브랜드 앤퍼세이와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3년 처음 출시한 앤퍼세이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4위이자 2016시즌 LPGA투어 '올해의 신인'과 '최저타수상'을 동시에 거머쥔 전인지를 통해 일본뿐 아니라 한국 등 전 세계에 브랜드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인지의 별명인 '덤보'에서 기인한 코끼리 캐릭터를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이치로 카미나리 앤퍼세이 대표는 “전인지가 2015년 일본 메이저 대회에 참가해 경기장 안과 밖에서 보여준 뛰어난 기량과 스타성뿐만 아니라 기품이 넘치는 선수임에 주목했다”고 후원 배경을 소개했다.

전인지는 “오랜 팬이나 다름없는 앤퍼세이와 공식 의류 후원사 관계를 맺게 되니 대단히 기쁘다”면서 “전 제품을 색상과 디자인을 기호에 맞춰 제작해 줄 예정이라 가슴이 설렌다. 그동안 후원해준 크리스패션의 성원에 깊은 고마움을 간직하며 앞으로 더 발전된 선수의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새로운 스폰서는 물론, 이전 스폰서에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하이트진로와 계약 만료 이후 메인 스폰서가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전인지는 한국(LG전자)과 일본(앤퍼세이, 스릭슨), 미국(핑, 나이키골프), 독일(SAP), 프랑스/스위스(태그호이어) 등 다국적 후원사와 함께 2017시즌 LPGA투어에 나선다.

한편 지난 시즌 LPGA투어 마지막 대회였던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부상 완치에 집중했던 전인지는 23일 태국에서 개막하는 ‘혼다 LPGA 타일랜드’부터 7개 대회에 연속 출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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