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김태희 커플, 고소영·장동건 커플이 신혼여행지로 선택한 발리는 4월부터 건기가 시작된다. 때문에 봄 신혼여행을 준비 중인 예비부부에게 적합한 신혼여행지라고 할 수 있다. 발리의 연평균 기온은 25~30°C로 우기라고 해서 기온이 낮아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스콜을 자주 만날 수 있고 습도가 높아 불쾌지수를 유발할 수 있다.
태국은 푸껫(푸켓), 코사무이, 크라비 등 다양한 신혼여행지를 보유하고 있는 동남아 휴양지다. 그러나 각 섬마다 여행하기 좋은 건기 시즌이 달라 허니문지 선택 시 주의가 필요하다. 태국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신혼여행지인 푸껫의 경우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가 건기에 속한다. 코사무이의 경우 푸껫과 반대로 3월부터 건기가 시작돼서 10월이면 서서히 우기에 접어든다. 때문에 결혼식을 겨울철이나 2~3월 초 봄에 올린다면 푸껫이, 3월부터 5월 사이의 봄에 올린다면 코사무이가 추천된다.
에메랄드 빛 바다와 라군 위에 자리한 워터방갈로 리조트로 몰디브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신혼여행지 보라보라는 4월부터 10월까지가 건기에 접어들어 신혼여행을 떠나기 최적의 날씨를 자랑한다. 건기 시즌에는 바다 속 시야가 훨씬 투명해 스노클링을 즐기기에 적합하며, 하루종일 날씨가 화창해 파도 없이 잔잔한 바다에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기에도 유리하다.
괌은 12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가 건기에 속한다. 괌 신혼여행 시 건기 시즌이 추천되는 이유는 필리핀과 더불어 대표적인 웜풀(Warm Pool) 지역이기 때문이다. 폭우와 태풍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우기에 방문하게 되면 외출이 불가능할 정도로 거센 태풍과 마주할 수 있다. 비의 경우 스콜성으로 하루종일 내리기 보다는 짧은 시간 세차게 내린 후 그치기를 반복해 해양 스포츠나, 관광을 즐길 시 주의가 필요하다.
취재협조=허니문리조트(www.honeymoonres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