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여러 날 고민 끝에 무거운 마음으로 수락했다"며 공동선대위원장과 교육부문 총괄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전 교육감은 이어 "힘든 일상 속에서도 주권자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을 잃지 말고 행동할 때만 촛불은 승리할 수 있다"며 "10분만 시간을 내 민주당 선거인단에 등록해 주권자들이 저들의 거짓과 선동에 전혀 흔들리지 않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국민경선이 보수 진영 유권 상당수가 참여하는 역선택의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을 감한 듯 "수많은 주권자들의 참여가 저들의 불순한 기도를 막아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민주당 경선 참여를 거듭 독려했다.
앞서 문 전 대표 측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을 대선후보 경선 캠프에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했다"며 "김 위원장은 문 후보의 교육 분야를 총괄하며 학부모와 교육계, 시민사회, 국회 등과의 소통 창구를 맡아 안정적인 교육개혁의 장을 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