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통합 가시화…조례안 교통위 통과

서울지하철 2개 운영기관을 통합하는 '서울교통공사' 출범이 가시화됐다.

서울지하철의 2개 운영기관인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를 하나로 통합하는 '서울교통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20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서울지하철 통합작업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조례안은 통합 서울교통공사의 설립을 명시하며, 자본금은 21조 5000억 원, 사업범위는 기존 사업범위에 국내외 도시철도관련 건설사업을 추가하고, 해산되는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의 모든 권리·의무를 포괄적으로 승계한다는 내용이다.

서울시는 시의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3월 조례안이 확정되면 행정1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설립추진위원회와 설립준비단을 구성, 통합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조례안이 서울시의회를 통과되면 '서울교통공사' 5월 출범 목표로 정관과 사규 제정, 조직과 인력운영 설계, 자산 및 예산 통합, 시스템 통합, 법적절차 이행 등 통합절차를 4월말까지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지하철 통합은 지난 2014년 12월 박원순 서울시장의 '지하철 통합혁신 추진' 선언 이후 우여곡절을 거쳐 2년여 만에 통합을 앞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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