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영, 부상 복귀전서 짜릿한 金 레이스

쇼트트랙 남자 1500m서 중국 견제 극복한 금메달

최근까지 어깨 부상에 시달렸던 박세영은 자신의 복귀전인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사진=노컷뉴스DB)
부상에서 돌아온 박세영(24.화성시청)이 완벽하게 부활했다.


박세영은 2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열린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2분34초056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세영은 최근까지 어깨 부상으로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에 나설 국가대표에 선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자신의 복귀전이었던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당당히 금메달로 활짝 웃었다.

이 종목의 최강으로 평가됐던 이정수(28.고양시청)는 중국 선수들의 집중 견제 속에 2분34초356으로 경기를 마쳐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정수는 한톈위와 우다징(이상 중국)에 이어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한톈위가 경기 도중 박세영을 밀친 탓에 실격돼 동메달로 순위가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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