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0일 "시도교육청 연구학교 신청 및 지정심의를 집계한 결과 최종적으로 경북 교육청의 문명고등학교가 연구학교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국정 역사 교과서에 대한 의도적인 왜곡과 외부의 영향력 행사 등으로 연구학교 신청을 못했으나 국정 교과서 사용을 희망하는 학교가 다수 있음을 감안해 연구학교 외에도 국정 교과서 활용을 희망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수요를 파악해 교과서를 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또 "무상배부된 국정 역사 교과서는 도서관에 비치하거나 학급별 읽기 자료 도는 교수학습 참고자료, 역사수업 보조교재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을 거치지 않고 직접 교육부가 다음달 3일까지 일선 학교로부터 신청을 받아 다음달 중순부터 일선 학교에 국정 교과서를 배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교육부 홈페이지에도 국정 역사 교과서를 전자책 형태로 상시 게시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외압으로 인해 학교의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방해받지 않도록 지원하는 한편, 수업방해행위,학교 직원들에 대한 명예훼손, 협박 등 불법행위가 발생할 경우 엄정한 사법처리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