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6년 만에 뮤지컬에 도전장을 내민 조혜련은 “늘 뮤지컬 공연을 보러 가면 ‘나도 저 무대에 서고 싶다’라고 생각했는데 ‘넌센스 2’ 제안이 들어와서 너무 기뻤다. 열 일 제치고 하겠다고 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첫 공연을 앞두고 조혜련은 “사실 상당히 긴장된다. 마치 음악 프로그램에서 처음 ‘아나까나’ 라이브를 불렀을 때처럼. 하지만 이 긴장감조차도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 살면서 이런 멋진 긴장감을 언제 또 느껴보겠냐”며 “‘넌센스 2’는 나에게 선물 같은 작품이다. 첫 공연, 신인의 마음으로 달려보겠다”고 소감과 열정 가득한 각오를 전했다.
넌센스 2’는 호보켄의 다섯 수녀와 신부의 좌충우돌 유쾌한 스토리를 담아낸 작품으로 극 중 조혜련은 넘치는 끼를 맘껏 발산하는 수녀 ‘로버트 앤’역을 맡았다.
로버트 앤 수녀는 비행 청소년을 가르치면서 수녀원의 차량 운전을 도맡아 하고 있으며 각종 장난으로 원장수녀를 당황케 하는 쇼맨십 강한 성격을 가진 인물이다.
뮤지컬 ‘넌센스 2’는 오는 3월 5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