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은 20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케인 소르겐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25라운드 SV리트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36분 페널티킥으로 득점을 올렸다.
리그 5호골. 유로파리그 2골과 컵대회 1골을 더하면 올 시즌 8골째다.
황희찬은 4-4-2 포메이션 최전방에서 조나탄 소리아노와 호흡을 맞췄다. 전반 초반 소리아노에게 패스를 배달했지만,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잘츠부르크는 전반 10분 소리아노가 선제골을 넣은 뒤 2분 만에 동점을 내줬다. 하지만 전반 23분과 25분 다쿠미 미나미노가 연속 골을 넣으면서 앞서나갔다. 미나미노는 후반 13분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후반 26분에는 조쉽 라도세비치가 추가골을 기록해 5-1로 크게 앞섰다.
마무리는 황희찬의 몫이었다. 후반 36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프라다에게 파울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프라다는 레드 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황희찬은 직접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대승을 마무리하는 축포를 쐈다.
한편 6-1 승리를 거둔 잘츠부르크는 22경기 14승4무4패 승점 46점으로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선두 자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