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표는 19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함께 여는 새날-국민 대토론회'에 참석해 "새날 정권은 5년 한번으로 끝날 과제가 아니고 10년, 20년, 30년 이어나가야 대한민국을 정상적이고 상식적이고 반듯한 나라를 만들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날을 열어갈 가장 적임인 후보는 검증이 제대로 되고 준비가 후보여야 한다며 지난 대선때 충분히 검증 받았고 참여정부때 대통령의 국정 전반을 지켜볼 수 있었고 참여도 한 자신이 최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호남에서 패한 '회초리'가 더불어민주당에게 아주 좋은 약이 되었다며 당도 강하게 만들고 자신도 훨씬 강하게 만들어 그 어느때보다 정권교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소회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우리당 주자들의 지지도 합계만 모아도 50%를 훨씬 넘는다"며 "이제는 우리끼리만 제대로 힘을 모아내면 정권교체를 해 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어 "탄핵이 인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변수들이 남아 있고, 정권을 연장해 가려는 적폐세력들이 헌법재판까지도 농단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힘으로 조기 탄핵을 이뤄내도록 끝까지 눈을 부릅쓰고 지켜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문 전대표는 서울 성동구의 한 녹음실에서 자신의 저서 '대한민국이 묻는다'의 시각장애인용 오디오북 제작을 마친 뒤 김정남 피살 사건이 북한 소행일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것 같다며 "정말 북한의 지령에 의한 정치적 암살이라면 전 세계가 규탄해야 마땅한 중대한 테러범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로서도 안보에 미칠 영향을 아주 면밀히 검토하면서 안보가 불안하지 않게 또 국민이 걱정하지 않게 잘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선 캠프 인재영입과 관련해서는 "보수와 진보를 뛰어넘는 국민통합 관점에서 폭넓게 영입해 나가려 한다"고 말해 안희정 충남지사와의 중도 표심 잡기가 치열해질 것임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