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4쿼터 폭발한 문태종 앞세워 전자랜드 제압

KGC인삼공사-서울 삼성도 승리…KBL 정규리그 1~3위 팀 나란히 승리

고양 오리온 문태종 (사진=KBL)
고양 오리온이 '4쿼터의 사나이' 문태종과 해결사 애런 헤인즈를 앞세워 인천 전자랜드를 누르고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다.

오리온은 1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85-83으로 승리했다.

문태종은 4쿼터에서만 9점을 몰아넣으며 15점을 기록했고 헤인즈는 16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전반까지 44-41로 앞서가던 오리온은 3쿼터 중반 46-57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득점력이 되살아나면서 61-59로 앞선 가운데 3쿼터를 마무리했다. 문태종은 3쿼터 초반에만 9점을 몰아넣어 점수차를 11점으로 벌렸다.


오리온은 4쿼터 막판 2점차로 쫓겼지만 헤인즈가 결정적인 득점과 어시스트를 해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27승15패를 기록해 3위를 유지했고 치열한 6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전자랜드는 19승23패로 7위에 머물렀다.

한편, 정규리그 1-2위를 달리고 있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삼성도 나란히 승리를 챙겼다.

KGC인삼공사는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29점을 몰아넣은 키퍼 사익스를 앞세워 95-76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GC인삼공사는 3연승을 질주하며 29승13패로 단독 1위를 굳게 지켰다.

서울 삼성은 21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해 23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달성한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활약으로 부산 kt를 90-85로 눌렀다. 삼성은 28승14패를 기록해 KGC인삼공사와의 1경기차 간격을 유지했다. 3위 오리온에게는 1경기차 앞서있다.

LG는 KGC인삼공사에 패해 19승22패를 기록했으나 같은 날 전자랜드도 패하면서 반경기차 앞선 6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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