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18일 "김나현이 쇼트프로그램을 끝내고 계속 치료를 받았지만 이날 경기를 앞두고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결국 프리스케이팅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김나현은 지난 16일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을 앞두고 오른쪽 발목 통증과 허벅지 햄스트링 증세로 통증을 호소했다.
부상 여파에도 마음을 추스르고 경기에 나섰지만 연기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흔들린 김나현은 45.95점을 받는 데 그쳤고 23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7위로 쇼트프로그램을 마쳤다.
김나현은 프리스케이팅 출전 의지를 불태우며 치료에 매진했지만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몸 상태로 돌아오지 않아 결국 출전을 포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