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7일 공개한 한국언론진흥재단 답변서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으로 정부기관은 총 6187억 7300만 원의 광고비를 언론사를 통해 집행했다.
분야별로 보면 신문 등 인쇄분야에 2243억, 방송에 1564억 원이다.
이어 '매일경제' 57억 5000만 원, '서울신문' 55억 5200만 원, '한국경제' 53억 6700만 원, '문화일보' 51억 9300만 원, '한국일보' 45얼 1600만 원, '한겨레' 44억 5700만 원, '경향신문' 44억 4300만 원 순이었다.
종편편성채널 중에는 'MBN'에 34억 100만 원으로 가장 많은 정부 광고비가 집행됐다. 이어 'TV조선'이 23억6800만 원, 채널A 25억1800만 원, JTBC 19억1900만 원 순이었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도 정부광고비가 집행됐는데, 그 차이가 컸다. 네이버에는 91억 5800만 원이, '다음'에는 38억 9800만 원이 각각 집행됐다.
2016년 인터넷신문에 집행된 정부광고 총액은 257억 3400원 이었다. 언론사별 집행 세부내역 정보는 없었다.
한편 정부 부처 중 가장 많은 광고비를 집행한 곳은 '보건복지부'였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한 해 동안 102억 4600만 원을 광고비로 사용했다. 그 뒤를 이어 문화체육관광부(61억 1700만 원)>식품의약품안전처(50억 5100만 원)>고용노동부(32억 8900만 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