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으로 박근혜‧최순실의 국정농단 처벌, 재벌적폐 청산의 한 고비를 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어 "당연한 일이지만 힘든 일 이었다"며 "결국 국민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을 향해서는 "특검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며 "사익을 위한 정경유착 이제 끝내야 한다. 이제 다시 시작"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는 "특검조사를 받아들여 법 앞에 진실을 고하고 그 죄과를 책임져야한다"고 촉구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해서는 "청와대 압수수색을 막고, 특검연장을 거부하는 행위는 결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삼성을 향해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 근대적 기업경영과 결별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서 다시 태어나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문 전 대표는 특히 "적폐청산의 과제 이제 정치가 제 역할을 하겠다"며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길, 쉬지 않고 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