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선 TV가 '최고 미디어'"…매체 점유율 70.8%

컴퓨터와 스마트기기 보급이 크게 늘었지만 가정에서는 각종 매체 가운데 TV를 주로 이용하는 비율이 10명 중 7명꼴로 여전히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매년 전국 5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한국미디어패널'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가정에서 주로 이용하는 미디어 매체로 TV를 꼽은 비율이 70.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스마트폰을 비롯한 전화기 18.3%, 컴퓨터 7.4%, 신문·책 등 종이매체 2.9% 등의 순이다.

2010년 같은 조사 때 매체별 이용 점유율이 TV 66.8%, 컴퓨터 15.0%, 전화기 10.4%, 종이매체 5.5%였던 것과 비교하면 TV와 전화기 이용이 늘어난 반면 컴퓨터와 종이매체 이용은 거의 반으로 줄어든 것이다.

가정 내 미디어 이용 행위도 TV·라디오 프로그램 시청이 지난해 71.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통화·문자·이메일·채팅 11.2%, 온라인 검색·소셜네트워크·상거래 5.0%, 신문·책·잡지 읽기 3.8%, 영화·동영상·UCC 등 관람 3.2% 등의 순이다.

2010년에는 TV·라디오 시청 68.6%, 통화·문자·이메일·채팅 11.0%, 신문·책·잡지 읽기 6.5%, 온라인 검색·소셜네트워크·상거래 5.7%, 게임 4.7%, 영화·동영상·UCC 등 관람 2.2% 순으로 많았다.

◇ 자택 내 이용 미디어매체 점유율(단위 : %)
┌──────────┬────┬────┐
│ │ 2016년 │ 2010년 │
├──────────┼────┼────┤
│종이매체 │ 2.9 │ 5.5 │
├──────────┼────┼────┤
│TV │ 70.8 │ 66.8 │
├──────────┼────┼────┤
│컴퓨터 │ 7.4 │ 15.0 │
├──────────┼────┼────┤
│전화기 │ 18.3 │ 10.4 │
├──────────┼────┼────┤
│촬영기기 │ - │ 0.1 │
├──────────┼────┼────┤
│오디오기기 │ 0.5 │ 1.7 │
├──────────┼────┼────┤
│비디오 재생/녹화기기│ - │ 0.2 │
├──────────┼────┼────┤
│게임기 │ - │ 0.3 │
├──────────┼────┼────┤
│ 계 │ 100 │ 100 │
└──────────┴────┴────┘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미디어패널' 자료)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