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한반도 안보정세 위협적…협력대응해야"

(사진=서울시 제공)
박원순 서울시장은 16일 서울시청 본관 다목적홀에서 '2017년 상반기 서울시 통합방위회의'를 주재하고, 유사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민‧관‧군‧경 통합방위태세를 점검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의 안보정세가 굉장히 위협적"이라며 "김정남 테러 사건 전모가 드러나지 않았지만 테러임이 분명해 보이는 데 한반도도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고 작년에 이어 지속적으로 핵 실험과 미사일에 위협이 지속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어 "아무리 이런 위험은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주체가 불분명한 테러에 대해서는 통합적 발상과 접근이 필요하고, 사이버 위협에 있어서도 제대로 예방되지 못하고 악용되기 시작하면 우리 사회에 심각한 위협으로 작동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서울시 제공)
박 시장은 "한 기관도 칸막이 때문에 협력하기 어려운데 서로 다른 기관들이 협동, 협력해서 안보, 테러, 재난문제에 대응한다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면서 "안보라는 것은 수십 년, 수백 년에 한 번이 오더라도 괴멸적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경각심을 갖고 협력방안을 논의해야한다"고 밝혔다.

회의에 앞서 박 시장은 통합방위에 기여한 유공자 대표 6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날 회의에는 구홍모 수도방위사령관,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 등 서울시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27명과 자치구청장, 서울시 실․본부․국장, 국가중요시설 및 중점관리업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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