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캠프 "이세돌 후원회장 포함해 15명…든든"

"2월 말 25% 지지율 도달 희망"

안희정 충남도지사(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주자인 안희정 충청남도지사가 16일 15명에 이르는 대규모 캠프 후원회장단을 발표했다.

1호 후원회장인 이세돌 9단을 포함해 최연소 이장, 탐험가, 공인노무사, 로스쿨 학생,워킹맘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이 후원회장을 맡았다. 이세돌 9단 외에 크게 유명인을 찾기는 어렵다.

전 모건스탠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아시아 총괄대표를 지낸 투자 사업가 샘리(46) ,젊은 스타트업 기업 CEO 권지훈(34)씨와 IT기업 CEO인 임현수(38) 씨, 패션잡지 CEO인 유도연(34)씨도 포함됐다.

또 두아이의 엄마인 워킹맘 김정나(39)씨와 장애아동을 키우며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명지은(44)씨, 셰프인 김성운(39)씨 전 총각네야채가게 마케팅 팀장을 거친 박종범(30)씨 등 30~40대가 중심이 됐다.


안 지사 측 대변인 박수현 전 의원은 "360여명 정도 되는 분들이 후원회장으로 신청해 주셨다"며 "안희정 후보의 도전과 같이 개인이 일상의 삶 속에서 도전하고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정신을 가진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박 전 의원은 "2002년 희망돼지저금통을 인용해 IT기술을 접속해 진화버전인 'IT 희망돼지' 형태로 모금할까 생각했지만, 정치자금법과 선거법 등으로 제약이 많아 전통적 방식으로 후원금을 모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안 지사는 17일 충청북도를 찾아 오송 첨단 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경제 분야에 대한 다짐과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 전 의원은 충청 방문에 대해 "충청은 호남의 지지를 견인 해내고, 나아가 수도권의 지지를 끌어 올릴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는 곳이라 생각"이라며 중원 공략의 다짐을 밝혔다..

안 지사는 이번 주말에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하고, 19일은 경남과 부산 지역을 방문하기로 했다.

박 전 의원은 "실무자들이 목표했던 것보다 지지율 상승세가 빠르다"라며 "이번 달 말에는 25%의 지지율에 도달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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