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대행 국정현안 장관회의 주재…탈북자보호 강화키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사진공동취재단)
정부는 16일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탈북인사 등 국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황 총리를 비롯해 경제·사회부총리, 국방·행자·농식품·고용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외교1차관 등이 참석한 이 회의에서는 북한 미사일 도발 및 김정남 피살사건, 구제역 등 대내외 현안이 논의됐다.

정부는 회의에서 북한의 추가 군사도발 가능성 면밀 점검과 대비태세 강화 및 국제사회와 공조를 통한 대북 제제와 압박 등을 강구하기로 했다.


김정남 사건과 관련해서는 우리 국민안전에 위험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나가고, 특히 탈북 고위인사 등에 대한 보호조치도 강화하기로 했다.

구제역 방역과 관련해서는 이번 주가 확산 차단에 분수령이 된다는 판단 아래,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총력 대응키로 했다. 아울러 최근 고용상황과 관련해 민생안정의 최우선을 일자리에 두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국정 역사교과서 문제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정부는 연구학교 지정을 신청한 학교에 대해 17일까지 시·도교육청의 심사 등 지정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학교의 자율적 교육활동을 보호하기로 했다.

황 총리는 회의에서 "책임감을 갖고 현안들에 잘 대처해달라"며 "어려운 현안일수록 관계 부처가 더 긴밀히 협의해야 하며, 대응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미리 미리 대비책을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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