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 넥센은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넥센 선수단은 귀국 이후 18일과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국내 훈련을 실시한 뒤 오는 20일 2차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한다.
장정석 감독은 "선수와 코치진 모두가 겨울 시즌부터 준비를 잘한 덕분에 1차 캠프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투수진은 첫날부터 피칭 훈련을 했는데 부상 없이 잘 소화했다. 야수진 역시 컨디션을 조절해가며 정해진 일정대로 잘 움직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장 감독은 이어 "시즌을 치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집중력이다"라고 강조하고 "1차 캠프에서 짧은 시간 집중력 있게 훈련한 경험이 시즌 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고생한 선수단과 코치진에 수고했다고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오키나와에서 진행되는 2차 캠프에서는 경기 감감 회복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장 감독은 "오키나와에서 연습경기를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주전 선수는 본인의 루틴을 최대한 존중할 거고, 어린 선수는 많은 경기에 출전하도록 기회를 줄 것이다.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