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의원은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현재 22만명 정도가 들어왔고, 실제로 콜센터로 문의한 사람은 굉장히 많다. 한 71만 건이 들어왔다"면서 "2012년도에 4주간 88만건이 접수됐던 것을 감안하면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민주당 경선 참여인원 목표가 200만명이라고 밝히며 이는 지난 18대 대선 투표자의 7.8% 가량으로 엄청난 숫자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아마 상대당 쪽에서는 굉장히 좌절감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특히 "200만 정도 들어온다는 것은 어떤 조직동원으로도 모집할 수 없는 수치이다. 자발적으로 들어온 사람이 많아 역선택의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설명했다.
역선택을 방지할 대책이 있느냐는 질문에 "박사모 등에서 실제로 행동을 해서 몇십만명이 동원된다면 큰 문제가 있는 것이다"며 "막을 수 있는 장치는 국민경선을 채택한 마당에 없다고 봐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박사모 등 우리당에 전혀 반대되는 사람들이 대거 참여하는 분위기가 감지될 때에는 오히려 우리당을 열성적으로 지지하고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많은 국민들이 더 많이 참여해 그걸 봉쇄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첫 순회 경선 지역인 호남의 결과가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내다본 그는 "2002년도 때도 (첫 경선지인) 제주도 표심이 생각했던 것과 달라 노무현의 돌풍이 시작됐고, 호남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1등을 함으로써 판세가 완전히 뒤집어졌었다"고 상기했다.
그는 공무원의 경우 규정상 참여할 수 없지만 신분을 걸러낼 방법은 많지 않다며 "역선택, 공무원 참여 등 한계가 있지만 국민경선이 커다란 흐름이었기 때문에 채택했다. 위험이 현실화됐을 때는 정권교체를 원하는 분들이 참여해 봉쇄하자는 취지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