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김정남 피살, 사실이라면 북 정권 비정상"

안희정 충청남도지사 (사진=박종민 기자)

안희정 충남 지사는 지난 13일 발생한 김정남 피살과 관련해 "북한 정권에 의해 저질러졌다면 정말로 경악스러운 일이고, 북한 정권의 비정상성을 보여주는 일"이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15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충청향우회중앙회 정기총회 겸 신년교례회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사건의 앞뒤 전말을 정확히 보고받지 못한 상태에서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아직 피살의 원인과 자초지종이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며 이 상황이 "긴장이나 다른 혼란으로 이어져셔는 안되고, 더욱 단결된 모습으로 대북 안보에 대한 주변 정세에 대해 힘을 모야야 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안 지사는 충정권에서 문재인 전 대표에 1위 자리를 내주고 있는데 대해 "충청도가 힘을 모아서 지역주의 정치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정치 만들어낼 것"이라며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