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은 이랜드·동생은 광주…日 형제, K리그 무대 누빈다

와다 아츠키. (사진=서울 이랜드 제공)
일본인 형제가 나란히 K리그 무대를 누빈다.

K리그 챌린지 서울 이랜드는 15일 "아시아 쿼터로 일본 출신 미드필더 와다 아츠키(등록명 아츠키)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아츠키는 K리그 클래식 광주FC 와다 토모키(등록명 와다)의 형이다. 동생 와다는 2015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한국 생활을 시작해 지난해부터 광주에서 뛰고 있다. 형 아츠키가 이랜드에 입단하면서 두 형제가 한국에서 활약하게 됐다.

아츠키는 빗셀 고베 유소년팀 출신으로 교토상가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랜드는 "뛰어난 패스 능력과 공격 전개 능력으로 김병수 감독의 낙점을 받았다"면서 "남해 전지훈련부터 팀에 합류해 발을 맞춰왔다"고 설명했다.

김병수 감독은 "미드필드에서 패스가 앞으로 연결되는 과정에서 한 박자 빠른 연결로 공격을 잘 풀어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라면서 "남해에서부터 지켜봤는데 우리 팀 축구 스타일에 맞고,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잘해줄 수 있는 선수라 마음에 들었다. 좋은 활약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츠키는 "축구 스타일이 다른 한국에 와서 도전해보고 싶었다. 앞으로 더 노력해서 성장하는 선수가 되고 싶고, 열심히 뛰어서 팀이 승격하는데도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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