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테스트 거쳐 크로아티아 MF 다미르 영입

다미르 소브시치. (사진=수원 삼성 제공)
FA컵 챔피언 수원 삼성이 크로아티아 미드필더 다미르 소브시치(27)를 영입했다.

수원은 15일 "미드필더 다미르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계약기간은 1년, 활약 여부에 따라 2년 옵션을 구단에서 행사할 수 있다. 이미 지난 13일 입국해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고, 팀 훈련에 합류한 상태다.

이로써 수원은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조나탄, 산토스, 다미르와 아시아 쿼터로 영입한 매튜 저먼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다미르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U-17 대표, 크로아티아 U-21 대표를 거쳐 NK자그레브, 로코모티바 자그레브, 디나모 자그레브 등 크로아티아 리그에서 활약했다. 이후 이스라엘 하포엘 텔아비브에서 임대로 뛰었다. 프로 통산 기록은 213경기 21골 33도움.


다미르는 수원의 스페인 말라가 전지훈련에 합류해 테스트를 받았다.

수원은 "산둥 루넝(중국), 크라스노다르(러시아)와 연습 경기 때 테스트를 받았는데 인상적인 탈압박과 패스를 선보였다"면서 "177cm, 72kg으로 큰 체격은 아니지만, 양발에 능하고 돌파와 스피드, 패스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다미르는 테스트 당시 오장은(성남)이 지난해 달았던 66번 유니폼을 입고 뛰어 팬들에게 '육육이'라는 애칭도 얻었다.

다미르는 "테스트 받을 때부터 팬들이 크게 관심을 보여줘 수원에 꼭 입단하고 싶었다"면서 "팬들의 바람대로 등번호 66번을 달고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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