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의 '신성' 제주스, 시즌 아웃 위기

오른발 중족골 골절로 최대 3개월 재활

맨체스터시티 이적 후 빠른 적응으로 큰 기대를 한몸에 받은 브라질 출신 신예 공격수 가브리엘 제주스는 오른발 중족골 골절로 잔여 시즌을 소화하지 못할 위기다.(사진=맨체스터시티 공식 트위터 갈무리)
맨체스터 시티의 '신성' 가브리엘 제주스가 화려한 데뷔와 함께 올 시즌을 마칠 위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는 15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주스가 오른발 중족골 골절을 당해 회복 기간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의 검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제주스는 14일 본머스와 원정 경기에서 전반 15분 만에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교체됐다.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선 지 5경기 만에 큰 부상으로 잔여 시즌을 소화하지 못할 위기다.

제주스는 지난해 8월 2700만 파운드(당시 약 401억원)의 이적료에 파우메이라스(브라질)을 떠나 맨시티 이적이 확정됐다. 다만 맨시티는 2016시즌을 원소속팀에서 마칠 수 있도록 배려했고, 지난 1월에야 합류할 수 있었다.

브라질 현지에서도 가장 큰 기대를 한몸에 받는 제주스는 맨시티 이적 후 초반 2경기에서 3골을 뽑는 맹활약을 선보이며 아구에로의 입지를 위협했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중족골 골절은 발을 쓰는 축구선수에게는 치명적인 부상이다. 영국 'BBC'에 따르면 2004년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같은 부상으로 8주의 공백이 예상됐지만 무려 14주 만에 복귀했다. 최근에는 카스퍼 슈마이켈(레스터 시티)이 2014년 6주의 재활이 예상됐지만 14주 만에 돌아온 전례가 있을 정도로 완전한 회복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제주스의 올 시즌 잔여 경기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미국 'ESPN'은 "제주스가 최대 3개월간 결장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5월 21일에 마지막 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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