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2014년부터 3년 동안 서울, 경기 소재 공연시설에서 결제한 카드 이용행태를 분석한 결과 카드 이용금액은 2014년 6042억원에서 2016년 6291억원으로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당 이용금액도 2014년 4만8209원에서 2016년 5만674원으로 5.1% 늘었다.
월별로는 5월과 8월이 이용건수가 가장 많은 대신 건당 이용금액이 가장 낮았고, 주로 30대 중반부터 40대 고객이 많았다.
10~12월은 이용건수는 줄어들지만 다른 달에 비해 건당 이용금액과 총 이용금액이 모두 높아졌고, 20대부터 30대 초반 고객이 많은 특징을 보였다.
이처럼 월별 소비패턴이 상이한 이유는 5월, 8월은 각각 가정의달,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단위 저가형 공연이용이, 10~12월은 송년 특수로 연인단위의 고가 콘서트나 뮤지컬 공연이용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신한카드는 실제 공연소비 데이터 분석과는 별개로 공연소비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파악을 위해 트위터, 블로그 등 SNS 채널에 언급된 키워드를 대상으로 소셜분석도 함께 진행했다.
분석결과, 실제 소비 데이터와 SNS 관심도가 상이하게 나타났다.
10~20대 중심으로 팬덤(fandom)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는 콘서트의 경우 SNS 관심도는 높지만 실제 소비로 직결되는 비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관심어로 뮤지컬은 캐스팅, 티켓오픈일, 작품내용, 커튼콜 순으로, 콘서트는 프리뷰, 공연좌석, 이벤트, K-POP이, 연극은 작품내용, 영화, 연출, 캐스팅이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