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누리카드 5→6만 원 인상…17일부터 발급 시작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17일부터 서울 지역을 시작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지역별로 2017년도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을 발급한다.

통합문화이용권은 저소득층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격차 해소를 위한 문화복지 사업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2016년에는 145만 명의 경제적 소외계층이 이 제도를 통해 다양한 문화 혜택을 누렸다.

문체부는 올해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에 992억 원(국비 699억 원, 지방비 293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161만 명의 저소득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기존 5만 원이었던 개인별 지원금을 6만 원으로 상향 조정해 수혜자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했다.

수혜대상자는 6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자 및 법정 차상위 계층이며, 이들은 문화‧여행‧체육활동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연간 6만 원 상당의 문화누리카드를 개인당 1매씩 발급받을 수 있다.

문화누리카드 발급 대상자는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나 문화누리카드의 누리집(www.문화누리카드.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문화누리카드는 공연·영화·전시 관람을 비롯해 국내 여행, 4대 프로스포츠 관람(축구, 농구, 야구, 배구) 등 문화‧관광‧체육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역별‧장르별 가맹점 및 사용 요령 등 자세한 사항은 문화누리카드 누리집(www.문화누리카드.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지역별 발급개시일(주민센터)은 서울 17일, 강원‧대구‧경북‧경남 20일, 경기‧울산 22일, 부산‧충북‧충남‧대전‧세종 24일, 인천‧광주‧전남‧전북‧제주 28일부터이다. 온라인 발급 개시일은 3월 1일부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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