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매매 6.1% 줄고 전월세는 3.6% 늘어

연도별 1월 주택매매 거래량.
대출 규제와 금리 상승 등 여러 요인이 겹치면서 지난달 주택 매매 거래량이 일년전보다 6% 넘게 감소한 반면, 전월세 거래는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5만 8539건으로 지난해 같은달의 6만 2천여건보다 6.1% 줄어들었다. 다만 최근 5년간의 1월 거래량 평균인 5만 1324건보다는 14.1% 많은 규모다.

수도권의 경우 일년전보다 12.3%나 감소했다. 계절적 비수기에 11.3대책의 영향, 또 대출 규제와 대내외적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관망세 등이 복합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파트 거래량은 3만 8086건으로 일년전보다 4.1%, 연립․다세대는 1만 1120건으로 10.4%, 단독․다가구는 9333건으로 9.0% 각각 감소했다.


반면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은 10만 9034건으로 일년전보다 3.6% 증가했다. 한 달전보다는 8.1% 감소한 규모다.

수도권 거래량은 6만 8909건으로 일년전보다 6.2% 늘어난 반면, 지방은 4만 125건으로 0.5% 감소했다. 전세 거래량은 5만 8254건으로 3.8%, 월세는 5만 780건으로 3.5% 각각 증가했다.

월세 비중은 46.6%로 지난달보다 2.2% 늘어났다. 지난 2011년 1월만 해도 31.9%였던 월세 비중은 2014년 46.7%로 정점을 찍은 뒤, 2015년 43.5%로 주춤했다가 지난해와 올해는 46.6% 수준을 유지하는 추세다.

주택 거래량과 실거래가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이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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