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北미사일,결코 묵과할 수 없는 도발행위"

국무회의 모두 발언서 "北비핵화에 대한 국제사회 의지 결집시킬 것"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결코 묵과할 수 없는 도발행위"라며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 참석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안보리 결의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결코 묵과할 수 없는 도발행위"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끊임없는 발사실험을 통해 미사일 능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자 하는 북한의 시도를 강력히 규탄하며,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 당국은 이러한 도발행위가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우리 민족과 국제사회의 기대를 저버리고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어리석은 결과를 초래할 것이고,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의지를 더욱 강력하게 결집시킬 뿐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외교부·국방부 등 외교안보 부처에 대해서도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추가도발에 빈틈없이 대비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안보를 지키는데 한 치의 흔들림이 없도록 대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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