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군산~중국 청도항로 신규 개설

2월 말부터 선박운항 실시

국내 최대 해운회사인 팬오션㈜이 군산~청도간 컨테이너 정기항로를 개설하고 2월말부터 선박운항을 개시한다.

팬오션은 1966년 범양전용선㈜로 최초 설립돼 2015년 하림그룹계열에 편입되기까지 국내 벌크선 시장에서 최대 선사로 성장해왔다.

팬오션은 2016년 말 기준 매출액 1조8193억 원, 영업이익 1679억 원을 기록하는 등 해운시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 군산시는 군산항 활성화를 위해 군산항 홍보와 컨테이너 인센티브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쳐 왔으며, 이번 군산~청도간 신규항로 개설은 지속적인 항로개설 요청과 수 차례의 면담 등을 통해 이뤄지게 된 것이다.

이번에 개설되는 군산~청도 신규항로는 도내 유리.금속.화학회사와 제지.기계부품회사 등의 물류비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청도간 항로에 투입될 선박은 702TEU(1만298톤)급 선박으로 매주 금요일 군산항에 입항하며, 연간 6000TEU의 신규 물동량 유치가 기대된다.

이 때문에 기업체의 물류비 절감은 18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경기침체로 인한 물동량 답보상태인 군산항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청도 신규항로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컨테이너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도내 기업체를 대상으로 홍보와 함께 적극적인 이용을 건의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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