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인단은 기존 민주당 당원이 아닌 일반 국민도 동일하게 1표를 행사할 수 있어 경선 경쟁 구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홍재형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경선 선거인단 공모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15일부터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예정일 3일 전까지 1차로 선거인단을 모집하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인용결정이 내려지면 직후에 2차로 선거인단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만 19세 이상 모든 국민이 선거인단으로 참여할 수 있고, 중앙당과 전국 17개 시‧도 당사, 투표소에서 선거인단 신청을 할 수 있다. 이밖에 콜센터(1811-1000)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신청 가능하다.
민주당 대선 후보를 결정하기 위한 투표는 전국 226개 시‧군‧구 청사를 포함해 서울시청 앞 광장, 광주 충정로 인근 관공서 등 모두 244곳에서 가능하다.
후보 간 토론회는 '가능한 많이, 가능한 길게 한다'는 기본 원칙만 정했고, 토론회 일정과 방식에 대한 논의는 선관위 토론분과위원회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후원계좌 개설을 통해 공식적으로 후원금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날 문재인 전 대표가 예비후보 등록을 했고 앞서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