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궁협회는 13일 "오진혁과 송지영(현대백화점)이 현지시간 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7년 실내월드컵 최강자를 가리는 월드컵 파이널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실내월드컵은 클럽팀 자격으로 실업팀 선수들이 출전한다. 1~4차 대회 포인트를 합산해 남녀 상위 16명씩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2016년 리우 올림픽 출전 선수들도 대거 나왔다.
오진혁은 4강에서 리우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장 샤를 발라동(프랑스)를 꺾은 뒤 결승에서 계동현(서울시청)을 제압했다. 세트스코어 5-5로 비긴 뒤 슛 오프에서 10-9로 승리했다.
여자부에서는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송지영이 윤진(현대모비스)을 6-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리우 올림픽 2관왕 장혜진(LH)은 동메달을 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