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챔피언의 추락' 레스터 시티, 강등권과 2점 차

강등권과 승점 2점 차에 불과한 챔피언 레스터 시티. (사진=레스터 시티 트위터)
레스터 시티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이다. 돌풍을 일으키면서 승점 81점(23승12무3패)으로 정상에 섰다.


챔피언이지만, 올 시즌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았다. 우승과 함께 주축 선수 몇몇이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클럽으로 떠났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도 개막에 앞서 "올 시즌 목표는 승점 40점과 잔류"라고 말할 정도.

라니에리 감독의 예상대로 레스터 시티는 추락했다.

레스터 시티는 13일 영국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스완지 시티에 0-2로 패했다. 5승6무14패 승점 21점으로 17위. 강등권인 크리스탈 팰리스, 선덜랜드(이상 승점 19점)와 고작 승점 2점 차에 불과하다.

부진이 심상치 않다.

2017년 들어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서 단 1골도 못 넣었다. 1월3일 미들즈브러전 0-0 무승부가 유일한 승점. 2017년 6경기 성적은 1무5패다. 지난 시즌 챔피언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표다.

라니에리 감독은 "자신감을 잃은 탓에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해결책을 찾아야 하지만, 멘탈 문제라 뭐라 말하기가 어렵다"면서 "레스터 시티를 믿는다. 우리는 곧 제대로 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완지 시티는 7승3무15패 승점 24점으로 15위가 됐다. 강등권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다. 특히 폴 클레멘트 감독 부임 후 6경기에서 4승을 거뒀다.

스완지 시티 기성용은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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