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7년 2월 13일 (07:00~07:30)
■ 프로그램 : 이재웅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김재덕 선임기자
북한이 12일 오전 쏘아올린 중거리탄도미사일 한발이 동북아 정세를 흔들고 있다, 경향신문이 이렇게 표현했다.
ICBM처럼 미국에 위협이 되는 본격적인 도발은 아니지만 미일 정상 회담이 진행중인 점을 겨냥하는 등 정치적 발사의 성격이 다분하기 때문이다.
한국일보는 북한이 ICBM발사를 협박하다가 무수단을 다시 쐈는데 일단 미국한테 잽을 날린 것이고 아직은 파국을 원치않는다는 시그널을 보낸 것이다, 이렇게 분석했다.
조선일보는 미사일에 고체연료를 처음 사용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고체연료를 쓰면 기습발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전탐지가 불가능하고, 특히 ICBM도 고체연료 미사일로 바뀌게 되면 미국에게는 재앙일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뒤 4시간 45분 뒤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을 방문중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플로리다에서 심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을 규탄했지만, 두 정상의 미사일 대응에는 온도차가 보였다고 한겨레 신문이 보도했다.
먼저 아베 총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나 100% 일본을 지지한다고 했고 이를 확인해주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 자리에도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일본을 100% 지지한다는 걸 모두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긴 했지만, 북한이나 미사일 등의 단어는 꺼내지 않아서 아베한테 이끌려 마지못해 나온 듯한 느낌마줘 줄 정도로 소극적이었다고 이 신문 보도했다.
12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전북을, 안희정 충남지사가 광주를 찾는 등 호남에서의 주도권 쟁탈전이 본격화된 데 대해 조간신문들 기사 크게 다루고 있고 동아일보와 조선일보는 두 대선주자를 보는 호남 민심들을 전하고 있다.
동아일보는 호남의 전략적 고민이 시작됐다며 호남민심이 정권교체 가능성이 가장 높은 문 전 대표에게 향했지만 최근 안 지사의 지지율 상승으로 지켜보자는 사람이 늘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조선일보는 전남이든 전북이든 정권교체를 확실하게 할 후보는 누구든 문제없다는 정서가 강하지만 전남에선 문재인 지지가 강한 듯하고 전북과 중장년층에선 안희정에 호감을 갖고 있다는 르뽀기사를 실었다.
구제역에 더해 엎친데 덮친 격으로 소 사육농장들이 줄줄이 과태료를 물게 될 전망이다.
구제역 백신을 제대로 놓지 않아 항체형성률이 낮게 나온 책임을 농장주에게 묻는 가축전염병예방법 때문이다.
이 법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거나 항체형성률이 기준치인 80%보다 낮게 나온 농장주에겐 적발될 때마다 1차 2백만원 2차 4백만원 3차 1000만원의 과태료를 물도록하고 있다.
구제역인 발생한 충북 보은군 15곳 농장의 항체형성률은 0~75% 미만이다.
이처럼 모든 책임을 농장주에게 떠넘기는데 대해 농장주들은 억울하다는 반응들인데 전문가들은 과태료 부과보다는 백신접종 시스템부터 바꿀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작년 12월 기준으로 연봉이 아닌 월급이 7810만원 이상이어서 최고액 건강보험료(월 239만원)를 낸 직장인이 340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으로 치면 9억 3720만원이다. 삼성전자에 151명으로 가장 많았고,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이 119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재미있는 것은 서울탁주제조협회 소속 막걸리 제조장 세 군데가 웬만한 대기업보다 초고액 소득자가 더 많았다는 사실. 도봉연합제조장에는 최고액 건보료를 내는 직장인이 12명이나 돼 삼일회계법인 9명 LG전자 8명보다 많았다. 구로연합제조장에도 7명이나 있는 걸로 나타났다.이들은 막걸리 판매수익에 따른 배당금을 받는 제조장 공동대표들 같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