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저녁 방송된 '복면가왕'의 가왕 결정전에서 호빵왕자는 도전자 사슴을 70대 29라는 압도적인 표 차로 누르고 가왕 자리를 지켰다. 파죽의 3연승이다.
방어전에 나선 호빵맨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비의 '널 붙잡을 노래'를 부르며 난이도 높은 안무까지 소화했다. 이를 통해 판정단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다.
가왕 문턱에서 고배를 마신 사슴은 2인조 그룹 디셈버의 DK였다.
앞서 치러진 가왕 후보전에서 넥스트의 '해에게서 소년에게'를 부른 DK는,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삽입곡 '이룰 수 없는 꿈'(The impossible dream)으로 뛰어난 성량을 뽐낸 토르를 누르고 가왕 결정전에 올랐다.
가왕 후보전에서 DK에 막혀 행보를 멈춘 토르의 정체는 뮤지컬로 얼굴을 알린 배우 손준호였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먼저 치러진 2라운드는 1조 손준호(토르) 대 제임스딘, 2조 DK(사슴) 대 달아의 대결로 꾸며졌다.
YB의 '나는 나비'를 부른 손준호가 포맨의 '고백'을 부른 제임스딘을, 엠씨더맥스의 '그대는 눈물겹다'를 부른 DK가 성시경의 '희재'를 선곡한 달아를 각각 누르고 가왕 후보전에 오른 것이다.
2라운드에서 탈락한 제임스딘의 정체는 트로트 가수 신유, 달아는 그룹 오마이걸의 메인 보컬 효정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