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국내 정쟁으로 등한시 되고 있지만, 북핵 위협은 계속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선제타격을 통하여 북한의 핵무기를 모두 제거하지 못하더라도 사드를 배치하면 요격할 수 있고, 한미 양국이 강력히 응징보복할 태세를 구비한 상태라면 북한이 도발하기는 어렵다”면서 “우리의 결의가 확고할수록 북한의 도발은 억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는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한 것에 대해서도 진정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문 전 대표는 당선되면 북한을 제일 먼저 방문하겠다고 했고, 사드 배치를 다음 정권으로 연기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문 전 대표는 규탄 이전에 노무현정부의 대북지원이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에 사용되었음을 반성하고, 북핵 위협으로부터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