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1일 경기도 고양 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일본과 'KB금융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 2017' 3차전에서 3-0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만원 관중이 모인 가운데 한국은 에릭 리건(안양 한라), 마이클 스위프트(하이원), 김원준(안양 한라)의 연속 골로 일본에 승리했다.
지난해 4월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2016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 대회에서 21번째 맞대결 만에 역사적인 첫 승리를 거둔 이후 2연승이다.
이 승리로 한국은 덴마크, 헝가리와 2승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세 팀 간의 득실에서 앞선 덴마크가 우승을 차지했고, 승자승 원칙에서 헝가리에 뒤져 3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백지선 감독은 14일 선수단을 재소집해 사상 첫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한 힘찬 도전을 다시 시작한다. 19일 출국하는 대표팀은 22일 IIHF 세계랭킹 17위 카자흐스탄과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