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장훈은 본집회 뒤 이어진 행진에 참가해 "2월에는 탄핵하라" "박근혜 김기춘 최순실을 감옥으로"라고 선창했고, 시민들도 합창으로 이에 화답했다.
그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본진이 헌재에 올 때까지 제가 진행을 좀 가열차게, 희망과 웃음이 있었던 헌재 앞 집회였죠"라며 "제가 진행할 때 약 5백명 정도 계셔서 '조금 있다가 본진이 오면 5천명은 되겠다. 다행이다' 생각했는데 잠시후 기적을 보았죠. 공연 1만회 경험의 관객 집객 전문가로서 단언컨대 최소한 10만명은 헌재 앞으로 모였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확인해 보려고 줄을 따라 계속 뒤로 갔는데 끝이 없었고 도로가 꽉차서 지하철 안에, 옆 골목에 사람들이 말도 안 되게 있었습니다"라며 "'이럴수도 있구나…' 정말 놀랐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박근혜 및 새누리 얼라들이 자꾸 태극기집회를 부추겨서 좀 신경이 쓰였는데 현장에 나와보니 걱정들 안하셔도 되겠습니다"라며 "정말 말도 안 되는 수의 시민들과 열정으로 희망 끝의 확신을 보았습니다. 아, 정말 감동이었습니다"라고 적었다.
특히 "확신컨대 이 싸움 이깁니다. 현장에 나와서 직접 보니 확신이 드네요. 오늘 절실하게 느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