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장현승이 다시 비스트로 복귀한다"며 "비스트 원년 멤버인 장현승은 새 멤버 영입과 함께 재도약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9년 6인조 데뷔한 비스트는 '쇼크', '비가 오는 날엔', '픽션'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국내외에서 인기를 끈 팀이다.
비스트는 지난해 4월 장현승의 팀 탈퇴로 5인조가 됐다. 같은 해 12월 윤두준, 용준형,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 등은 큐브와 재계약하지 않고, 독자 회사 어라운드 어스를 설립했다.
하지만, 새 출발을 선언한 5명은 큐브가 '비스트' 팀명에 대한 상표권과 그동안 발표한 곡들의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어 활동에 난항을 겪고 있었다.
어라운드 어스 측 관계자는 이날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3인조 비스트 결성 소식을 기사를 통해 접했다"며 "어제까지 큐브 측과 비스트 상표권에 대해 논의 중이었는데, 당황스럽다. 상황 파악을 해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장현승은 큐브의 입장 발표가 나온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태어나서 처음 듣는 이야기다. 그럴 생각도 전혀 없다"고 적었다가 10분여 만에 게시물을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