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은 6대1이다.
LA타임스의 휴스턴 미첼 기자는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 마에다 켄타, 훌리오 유리아스가 1~4선발을 맡을 것이라고 전망했고 류현진의 이름은 브랜든 맥카시, 스캇 캐즈미어, 알렉스 우드, 브락 스튜어트, 로스 스트리플링과 더불어 5선발 후보군에 포함시켰다.
6명 중 1명이 경쟁을 통해 5선발 자리를 꿰찰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저스가 유망주 유리아스를 혹사시키지 않기 위해 투구이닝을 160~180이닝으로 제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다저스가 유리아스를 시즌 초반부터 선발로테이션에 합류시키지 않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 경우 커쇼, 힐, 마에다를 제외하고 선발진 두자리가 비게 된다.
미첼 기자는 만약 유리아스가 뒤늦게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한다면 알렉스 우드가 그 빈 자리를 채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다저스에는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류현진은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다저스의 3선발 자리를 굳게 지켰으나 이제는 실력을 다시 검증받아 선발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차지해야 하는 상황이다.
류현진은 최근 LA다저스의 스프링캠프 훈련 시설에서 캐치볼 등 개인 훈련을 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과정은 순조롭다. 곧 불펜 투구를 할 예정이고 불펜 투수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실전 투구 직전 단계인 라이브 피칭에 돌입한다. 이 과정을 무난하게 마친다면 부상에 대한 우려없이 정상적인 몸 상태로 스프링캠프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