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한진해운 파산은 박근혜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이 빚은 참사이며, 이것은 경제위기, 민생파탄의 박근혜정권을 하루빨리 끌어내려야 할 이유"라고 주장했다.
심 후보는 또 "합법적인 파업을 벌인 부산지하철 노조에 대한 탄압은 가장 먼저 청산돼어야 할 적폐"라며 "정의당이 만들 친노동 정부에서는 노동의 가치를 제1의 국정과제로 삼아 노동자, 농민, 자영업자 등 땀흘려 일하는 사람이 꿈 꿀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3월 초 헌법재판소가 예정대로 탄핵을 인용하면,'어떤 정권교체냐'를 놓고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것이고, 그때부터가 자신이 진검승부를 펼칠 때"라고 주장했다.
앞서 기자회견을 가진 강상구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를 겨냥, "사드배치 입장과 법인세 명목세율 인상 반대발언, 이재용회장 구속영장 기각인정,대연정 주장 등은 촛불을 배신하는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강 후보는 이어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꾸자는 촛불의 요구가 무엇이든 자신들은 정권만 잡으면 된다는 모습을 보이며 새누리당이 아직도 건재하고 탄핵방해 행위가 노골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후보는 "이런 상황에서 정권교체를 한다고 하지만 민생교체로 이어질지 의심스럽다"며 "자신은 촛불의 코드에 맞추고 '정의당 좌클릭'을 통해 야당교체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두 후보는 기자회견에 이어 부산지차철노조를 방문하고 대선후보 토론회에 참석하는 등 부산서 세몰이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