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의 전설' 필립 람 "올 시즌 마치면 은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측면 수비수 필립 람이 올 시즌을 마치고 현역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캡처)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살아있는 전설 측면 수비수 필립 람(독일)이 올 시즌을 마치고 현역에서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구 전문매체 '골닷컴'은 8일(한국 시각) "독일 국가대표 출신이자 뮌헨의 주장을 람이 시즌 종료 이후 은퇴한다"고 보도했다.

은퇴는 람이 직접 언급했다. 이날 뮌헨과 볼프스부르크가 맞붙은 2016~2017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16강전에 출전한 람은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을 마치면 은퇴할 것이다"라고 털어놨다.


람은 뮌헨과 2018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지만 이보다 앞서 은퇴를 할 계획이다.

구단도 람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뮌헨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람의 인터뷰를 게재하며 은퇴를 사실상 인정했다.

람이 남긴 업적은 대단하다. 2002년 뮌헨 소속으로 프로에 데뷔한 람은 분데스리가에서 500경기 이상을 소화하면서 리그 7회, DFB 포칼컵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등 화려한 우승 경력을 자랑한다.

은퇴 이후 행보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뮌헨의 스포츠디렉터로 활동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았지만 람은 이를 부인했다. 그는 "은퇴 직후 스포츠디렉터로 일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아직은 그 타이밍이 아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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